국힘 내부 "경기지사 경선, 젊은 현역 등판 불가피"


국민의힘에서 경기도지사 경선에 대선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밝힌 가운데 당에선 40~50대 젊은 현역 의원 등판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당내 경선 흥행으로 경쟁력있는 후보를 키워내기 위해서라도 경기도 지역구 현역의원들의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 지역 젊은 현역의원으로는 재선의 김성원(동두천시 연천군), 송석준(이천), 초선의 김은혜(성남시 분당구갑) 의원 등이 꼽힌다.

김현욱 국민의힘 경기도당 종합상황실장은 1일 논평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도(道) 출신 현역 의원의 출전이 없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인지도 있는 젊은 혁신의 40~50대 지역 출신 현역 의원의 등판이 불가피하다"고 촉구했다.
도의원 출신인 김 실장은 "최초의 당내 여성 광역단체장 도전이나 경기도 보수의 젋은 피 수혈 등의 명분으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며 "함진규, 심재철, 유승민 3인의 무게감과 참신성, 대중성, 명분에서 조차 민주당 후보들보다 열세의 환경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경기 지역 현역 의원 출마가 없는 당내 경기지사 경선에 대해 김 실장은 "밋밋해서 흥행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며 "자유로운 경선 참여를 막는 현역 10% 감점제도 폐지가 정의이자 공평이고 공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경기지사 출마선언에 대해 "현직인 안민석, 조정식 의원, 3선의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국민경선에 합의하고 토론회를 하면서 경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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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