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차량 등 당대표급 의전 지원 검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직무실은 물론 차량과 차량기사, 수행 비서 등 당 대표급 의전을 받을 전망이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줌(ZOOM)을 통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5일 민주당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하면 당대표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맞다"며 "일한 공간이 있어야 하고 일정 수행을 위한 수행 비서 등 있어야 하는데 (기존 당대표 업무를 위한) 인력도 있고 차량도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시 차량 등 의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비대위 관계자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기존의(의전) 방식으로 그대로 유지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에게도 업무나 실무 지원 등은 제공 될 것 같다"면서도 "실질적인 의전 제공 여부와 관련해서는 당에서 더 논의를 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으로 이재명 캠프에선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대선에서 2030 여성 표심을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추천 등으로 윤호중 원내대표와 공동비대위원장에 인선됐다. 두 사람이 함께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늘 3월 25일까지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과 6월 지방선거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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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