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확진자 투표 문제? 부정 의혹 가진 보수층의 분열책"

"저를 믿고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
"28번 부동산 정책? 일부러 집값 올린 것"
"與, 강성노조하고만 죽고 못사는 연애"
"뉴딜정책? 전국민 배급받던 시절 얘기"
"소득세 적게 안내…소주 한 병도 간접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5일 실시된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의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늘 가지고 계시는 보수층 유권자들의 분열책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평내호평역 앞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에서 진행된 현장유세에서 "확진자 투표 문제 생긴 거 다 아시죠"라며 "저를 믿고 걱정하지 마시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집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올라간 것은 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거다. 28번 부동산 정책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기만이고 일부러 올린 것"이라며 "뒤집으면 보수성향인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들을 전부 자가 보유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은 기업하는 사람 범죄시하고, 강성노조하고만 아주 죽고 못사는 연애를 해왔다"며 "모든 기업인이 그런 사람들이라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면 그게 노동자 보호하는 정권이 맞나"라고 되물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보면 돈 있는 사람들한테 세금 왕창 뜯어다가 공공사업 벌여가지고 경기 부흥시킨다고 떠들고 있다"며 "공공사업 벌여서 뉴딜정책으로 경기부양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미국의 뉴딜은 (경제)공황 때문에 경제가 완전히 망가져서 전국민들이 배급받던 시절의 얘기다"라고 했다.

소득세에 대해서도 "우리 서민들이 소득세 적게 내는 것 같나. 여러분이 소주 한 병 사서 드시면 거기 들어가는 세금 전부 간접세 아닌가"라며 "우리나라는 간접세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말만 그렇지 세금 많이 걷는다는 건 어려운 서민들한테 돈 더 뜯어낸다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돼도, 저는 마름에 불과하다. 머슴중에 제일 높은 머슴이 마름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주인이 될 수 없는 것"이라며 "9일 하루 남았다.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새로운 나라 위해서 투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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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