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9 재보선 종로 최재형 전략공천…서초갑 조은희, 청주상당 정우택

국민의힘이 3·9 대선과 같은 날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10일 서울 종로구에 당 대선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부터),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국민의힘 3·9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5차 회의를 개최한 뒤 3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 추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종로에는 최 전 감사원장이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앞서 경선을 실시키로 의결한 충북 청주시상당구, 서울 서초구갑은 이날 당원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합산하는 경선 결과 청주상당에 정우택 전 의원, 서초갑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서초갑은 총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임했던 만큼 1차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11일 2차 경선(결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서초구에서 행정가로서 입지를 다져 온 조 전 구청장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구체적인 예비후보 경선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공관위는 앞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대구 중·남구 지역구 '무공천'을 결정했고, 경기 안성시에는 해당 지역구 3선 경력을 지닌 김학용 전 의원을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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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