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이끌 올해 강소기업 20곳 선정…기술개발비 등 지원

공새로·하우빌드·다울피피티 등 스마트건설 분야…역량강화·금융·시장진입 등 지원

국토교통부는 6일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20개 기업을 올해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20개 기업은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 건설(OSC), 건설자동화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정부는 이들 기업에 역량강화, 금융지원, 시장진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건설회관에서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 모색 등을 위한 강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지원사업은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건설 산업의 생태계 구축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0개 강소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해마다 20개씩 5년 동안 모두 100개의 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강소기업 모집에는 50개 기업이 신청했고 중앙건설심의위원회 위원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각 기업이 보유한 사업·기술의 혁신성, 성장 가능성, 시장 확장성 등을 평가해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 건설(OSC), 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기업들이 선정됐다.

대표 사례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설현장 자재 조달 시스템을 갖춘 공새로 ▲BIM을 활용한 건축정보 자동 생성·관리· 협업 솔루션을 갖춘 하우빌드 ▲숙련공의 고령화·안전사고에 대비한 배관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다울피피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BIM 기반 건설사업 관리 플랫폼을 갖춘 한울씨앤비, 투명·반투명 조절로 프라이버시 확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윈도우 필름 기술을 보유한 디폰 등도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역량강화, 금융지원, 시장진입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 등의 기술개발 비용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기업 진단 및 이와 연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에 입주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기술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등과 연계·지원하고, 공제조합을 통해 보증이 필요한 계약·공사이행에 대한 수수료도 10% 할인한다.

아울러, 건설공사정보시스템(KISCON)을 통해 강소기업 선정여부를 홍보하고,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연계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건설 지원사업 신청 때 가점을 제공한다.

한편, 국토부는 강소기업 지원과 함께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싹기업의 발굴·성장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R&D 수요 발굴, 정책간담회 개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과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 확산 등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강소기업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앞으로도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청취하고 필요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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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