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청소년의 세상과의 소통’이 더 건강해지도록 ‘미디어센터’ 점검

- 코로나19로 일상화된 청소년의 미디어사용, 균형을 찾아야
- 미디어는 청소년 소통의 수단이지만, 유해성도 있어 주의 필요
- 미디어의 비판적 수용과 활용을 위한 교육 확대 및 강화 필요
- 민간위탁 기관의 공공성 강화 및 비효율적 관행도 개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태)는 4월 18일, ‘민간위탁 시설의 운영실태 점검’을 위해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청소년특화시설인 시립미디어센터를 방문했다.

시립미디어센터는 청소년이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청소년 스스로 사회적‧문화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미디어 관련 교육(제작 및 비평 등), 축제(청소년미디어대전, 미디어비평활동 등), 위기청소년 미디어 활동지원, 미디어 치료‧교육 등의 사업을 하는 서울특별시가 설치하는 청소년 특화시설이다.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량 증가, 온라인 공간의 사이버폭력, 혐오 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청소년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과 비판적 미디어 수용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교육 등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미디어센터를 방문했다. 시설점검 후 운영현황과 활동실적에 대해 보고받고, 사업 추진방식의 효율성. 사업결과의 효과성을 점검했으며, 유사한 기관과 차별성 및 중복적 사업 등에 대해 점검하고, 민간위탁 시설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살펴보았다.

※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또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면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며, 조합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뜻함.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는 것 모두를 포함. 단순히 인터넷이나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고, 인터넷 탐색을 통하여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며, 비판적으로 수용‧활용하는 것을 말함.

특히,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터넷 중독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세심히 점검한 후 사회적 약자 또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 확대와 유해한 미디어에 대한 보호방안도 모색했다.

김원태 위원장(국민의힘, 송파구 제6선거구)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미디어는 필요하나 균형도 필요하다. 이상과 현실적 한계가 공존하는 미디어 관련 청소년 지원과 정책은 더욱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서류로 확인할 수 없었던 민간위탁의 성과와 한계 등을 확인하고, 개선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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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