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가네(32, 프랑스)가 UFC의 첫 프랑스 대회에서 KO승을 거뒀다. 

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의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1위 가네는 3위 타이 투이바사(29, 호주)를 상대로 3라운드 4분 23초 펀치에 의한 KO승을 거뒀다.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가네는 활발히 스텝을 밟으며 투이바사와 거리를 유지하며 장기인 원거리 공격을 펼쳤다. 2라운드 투이바사의 오버핸드 라이트훅이 가네를 다운시켰다. 가네는 다시 일어나 바디킥과 니킥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다시 자신쪽으로 가져왔다. 3라운드 중반 가네는 크게 펀치를 휘두르는 투이바사의 공격을 피하고 오른손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충격을 받은 투이바사는 연속으로 펀치 세례를 받고 쓰러졌다. 

가네는 "세상 누구도 프랑스 팬들이 이렇게 환호할 거라 예상 못했다"며 "너무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2라운드 다운에 대해서 "타이가 너무 강하게 때렸다"며 "하지만 나는 전사가 되어야 했기에 일어나서 더 강하게 반격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가 누구건 상관없다. 다시 한번 챔피언에 벨트에 도전할 것이다."

가네는 지난 1월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패하며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내려놓아야 했다. 현재 은가누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전 미들급 챔피언이자 미들급 랭킹 1위 로버트 휘태커(31, 호주)는 랭킹 2위 마빈 베토리(28,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였다. 휘태커는 스피드를 앞세워 타격으로 베토리를 압박했으며 베토리의 테이크다운을 무력화했다. 3라운드에는 헤드킥을 적중시키며 확실한 승기를 잡고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시합 후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출처: UFC 한국 미디어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