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7대 우주강국..다른나라 성공사례는

대한민국이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성공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우주발사체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인도, 일본, 중국이다. 한국도 이번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발사체 성공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개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고 각 발사체 별로 성공률은 적게는 10%에서 높게는 98%에 이른다. 러시아는 2001년부터 모두 3개의 발사체를 우주에 보냈다. 러시아의 발사체별 성공률은 90%에서 100%다.


유럽은 모두 2개의 발사체를 내보냈고 인도는 1993년 첫 발사를 시작해 2010년까지 모두 2개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일본은 2001~2009년 사이에 두 개의 발사체를 개발했고 성공률은 98%에서 100%에 이른다.

중국은 우주발사체 강국으로 등장했다. 1982년부터 장정호 13기를 쏘아 올렸다. 주요국 발사체 개발 현황을 보면 경제력과 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 두 차례 시도 끝에 이번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에 누리호 성공률은 50%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은 1993년 1단형 고체 과학로켓(KSR I~III)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나로호(KSLV-I), 시험발사체(TLV)를 개발했고 이번 누리호는 KSLV-II에 해당한다. 누리호는 국내 최초의 실용위성급 위성발사체이며 75 t급 액체엔진을 탑재했다. 나로호가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이번 누리호는 국내 독자 기술로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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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