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안전취약계층 대상 소방시설 점검 및 장비 무상지원

안전취약계층 1천 581가구…가스, 소방, 보일러 안전점검 및 안전장비 지원
가스, 소방, 보일러 각 분야별 전문인력이 10월까지 해당 가구 방문 설치 및 점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소방‧보일러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 안전장비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화재사고는 순간의 부주의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지만, 순식간에 엄청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안전취약가구 대상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은 화재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의 선제적 대응사업 중 하나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구는 상반기에 동주민센터, 어르신복지센터별로 거주시설 노후화 정도, 정비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그 결과 선정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홀몸어르신, 차상위계층 등 안전취약계층 1581가구에게 10월까지 안전점검과 시설장비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스, 소방, 보일러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스누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와 가스누출경보기 등을 설치하고 보일러 연통 연결부위 점검 등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단독경보형감지기(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도 지급해 화재 발생 시 발빠른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는 화재 시 유독가스를 피해 안전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새롭게 지원 품목에 추가하고 안전취약가구가 자체적으로 가스누출을 탐지해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가스누출탐지제’도 제공해 예방조치를 보다 강화했다.

이외에도 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9년부터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주택에 완강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지역 내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경로당 등 100여곳에 초기 화재진압 효과가 높은 자동소화기 패치 설치를 완료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정비는 재난에 특히 취약한 가구와 이웃의 안전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생활 속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을 보다 더 세심히 살피고 구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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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