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해물 솥밥 인증샷' 올린 조국 직격…"뇌가 잘못되셨나?"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 주범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연어알, 전복 등이 올라간 솥밥 사진을 올리며 "이런 솥밥을 먹으면 자랑해야 한다고 배웠다"라고 남겼다

지난 27일 정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정도면 그냥 약 올리는 것 같다"며 "낯짝 두께 하나는 진심 존경스럽다. 후쿠시마 원전수가 있긴 한 것 같다. 뇌가 잘못되셔서 본인이 한 말을 기억 못 하나"라고 적었다. 또 "댓글 다는 지지자들 지능을 다 합쳐도 코엑스 아쿠아리움 생선들보다 모자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솥밥 먹으면 자랑해야 하는 건 배웠지만 아들 대리 시험 봐주면 안 되는 것과 본인이 내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는 건 못 배운 대단한 '조스트라다무스'"라고 덧붙였다. '조스트라다무스'는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이름에 조 대표의 성을 붙인 것으로. 자신이 한 발언들이 자신에게도 적용돼 붙은 별명이다.

이날 조 대표는 SNS에 자신이 주문한 전복과 연어알 등 해산물이 담긴 솥밥 사진을 게시하며 "이런 솥밥을 먹으면 자랑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썼다. 앞서 지난 26일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제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처리수'로 표현한 것을 두고 "사슴을 말이라고 칭하는 '지록위마'"라고 비판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 표현을 '처리수'로 바꿔 부르자는 윤석열 정부 주장에 지속적으로 비판적 태도를 보였으며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묵인했다" 등 이유를 들며 "친일을 넘어 '종일' (終日)정권"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정씨는 조 대표가 후쿠시마 방류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해산물 섭취를 자랑하는 언행 불일치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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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