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자유통일당 입당…이재명의 계양을 출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이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14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다. 유 전 본부장과 이 대표는 '대장동 비리' 재판에서 각각 증인과 피고인의 관계다.
자유통일당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입당 당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유 전 본부장의 출마에 따라 인천 계양을은 이미 출마 입장을 밝힌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등 다자 간 경쟁구도가 됐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내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내가 나가는 게 이상하면 이 대표가 나가는 것도 이상한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 늦으면 설 연휴 이후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미 주소지를 계양을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유 전 본부장이 경쟁하게 됐다. 유 전 본부장과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개발비리' 관련 재판에서 각각 증인과 피고인 관계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언성을 높이며 맞붙다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기독교 계열의 보수정당으로, 당 대표는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담임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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