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동욱 전 앵커 등 6명 인재 영입…백종원은 접촉한 바 없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사진)와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등 언론인을 포함해 국방과 안보 분야 전문가 6명을 영입했다. 영입된 이들은 향후 총선에 출마하거나 정책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26일 10차 회의를 열고 6명의 인재 영입을 의결했다. 당 인재영입위는 국방 분야 4인 영입을 발표했다. 남성욱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장은 국가전략안보원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이자 국가 외교 및 안보 전략가로 꼽힌다. 조정훈 위원은 "현재 북한의 위험천만한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판단해 영입인재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은 창군 이래 여군 최초로 소장에 진급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조 위원은 "강 전 사령관은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주변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았다"며 "모교인 숙명여대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큰 고민을 하고 계셨고 대한민국 안보전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은 ROTC로 임관해 야전작전 및 교육 훈련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조 위원은 "이 전 사령관의 부친은 지난 1968년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국가유공자"라며 "대를 이어 대한민국 안보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해 2200시간에 달하는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우며 공군으로서의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했다. 조 위원은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면서 국방정책 수립, 특히 한미연합 정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계신 인재"라고 치켜세웠다.
당은 언론 분야 인재 2명도 추가로 발표했다. 손범수 전 아나운서의 배우자로 알려진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는 최근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로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고 있다. 조 위원은 "진 전 아나운서가 그동안 닦아온 언론에 관한 정책과 함께 언론을 통해 진정성 있고 진솔한 소통으로 사회적 소외자를 보듬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영입위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도 영입했는데, 조 위원은 "신 전 앵커는 30년간 언론에 종사하면서 현장을 발로 누비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며 "최근 메인앵커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돼서 세상과 시청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발표 후 이들 중 대부분이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이 여섯 분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부분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고 일부는 정책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본부장은 정책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고, 신 전 앵커는 지역구 출마를 할 방침이다.
향후 인재영입 방향은 문화 체육계 및 행정계 인재를 발표하면서 비례대표 후보 영입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 위원은 "다음주에는 저희가 말씀드린 문화 체육계와 행정계와 함께 비례대표 후보들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며 "다음주부터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를 모셔서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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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