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드에서 한강까지’ 놀면서 배우는 역사문화 탐방 성료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나루, 밤섬에 이어지는 지역의 역사문화 체험 교육 운영
마포구 (구청장 박강수)는 20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홍대 레드로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에서 운영 중인 ‘한강 역사문화 뱃길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체험 빈도가 낮은 지역 아동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체험학습을 제공하면서 마포구 랜드마크인 홍대 레드로드와 잠두봉 유적지, 한강에 이르는 지역자원의 역사적 가치를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드로드에서 한강까지 역사문화 공부방’ 이라는 테마로 오후 3시 어린이들의 홍대 레드로드 탐방이 시작됐고 이후 절두산 순교성지를 방문해 스토리텔링 해설과 함께 역사문화를 배웠다.
특히 레드로드 탐방에서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 박사님’으로 일일 가이드를 맡아 홍대 레드로드 지역의 역사와 레드로드가 생겨난 이유, 명칭, 레드로드 캐릭터 ‘깨비, 깨순’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했다.
참가 어린이 한 명은 “홍대는 몇 번 와본 곳인데 옛날 모습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더 재밌고, 새로 꾸며진 알록달록한 모습도 예뻐서 참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어린이들은 잠두봉 선착장으로 이동해 한강르네상스호 행정선에 탑승, ‘어린이 한강 역사문화 뱃길탐방’과 ‘함께 그려보는 꿈의 정원’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양화나루, 밤섬, 잠두봉 등의 풍경을 감상하며 한강 일대의 역사문화에 관한 해설을 듣고 이를 토대로 그림을 그려보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은 총 2시간 30분 코스로 아이들이 배에 탑승해 진행되는 만큼 인솔교사 십 여 명이 동행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승선 사전 안전교육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을 홍대 레드로드 어울마당로의 대형화분을 꾸미는 데 활용할 예정이며 구는 오는 9월부터는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강 역사문화 뱃길탐방’이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 ‘레드로드 박사’가 되어 어린이들과 마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의미 있었다” 며 “아이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귀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우고 교육하는 일은 미래를 준비하는 또 다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를 통해 구민들의 자긍심과 마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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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