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소통도 스마트하게! 마포구 ‘디지털 홍보게시판’ 운영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신속하게 구정 소식을 전하고자 마포구청사 외부에 ‘디지털 홍보게시판’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55인치 4개 화면으로 구성된 ‘디지털 홍보게시판’은 법정 고시‧공고부터 다양한 구정소식과 각종 생활밀착 정보 등을 디지털 이미지로 보여주는 전자게시판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마포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정보 접근성이 높은 스마트 정보게시판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추진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공고문, 포스터 등 인쇄물을 부착하고 교체하는 기존의 종이 부착식 게시판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 원격관리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간이 지난 홍보물의 방치도 예방할 수 있고 종이 인쇄물 미제작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디지털 홍보게시판의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로, 게시물 당 10초씩 자동으로 반복 표출된다. 사전에 설정한 홍보 기간에 따라 게시물의 게시와 삭제가 자동으로 이뤄져 관리가 쉽고 홍보의 시의성도 높였다.
또한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어 화면 아래버튼을 누르면 자동 전환되는 게시물을 일시 정지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넘겨보는 슬라이드 기능으로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볼 수 있게 했다.
특히 고시‧공고란은 해당 화면을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확대돼 큰 글자 보기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TTS)을 탑재해 어르신이나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도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는 다양한 행정 정보의 신속한 공개가 가능한 디지털 홍보게시판의 장점을 활용, 각종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타 공공기관 협력하여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한 미세먼지 경보, 교통정보, 미아찾기 정보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디지털 홍보게시판 운영으로 구민의 정보 접근성이 한 뼘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춘 스마트 행정을 적극 도입해 주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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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