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EBS와 메타버스 공공교육 플랫폼 구축 나선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의 공공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EBS와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 ‘EBS 메타캠퍼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시스템은 ‘메타캠퍼스’로 명명한 EBS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가상의 공공교육 공간을 구축해 초·중·등 학습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PC·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통해 메타캠퍼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입장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자사 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 플랫폼을 메타캠퍼스와 결합해 △영어·수학·경제교육 등 교과 연계 학습 △환경 및 지구과학 실감형 교육 △실험 경험 및 직업 체험 서비스 △AI 학습활동 추천 및 학습활동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개발한다.
양사는 2022년 메타캠퍼스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2023년 초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어학 전문 교육까지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EBS의 IT 전략 파트너로서 AI·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 시대 학력 저하 현상을 완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상호작용과 교감도가 높은 양질의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기술 역량과 다수의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교육 플랫폼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EBS 협업을 통해 교육 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중 EBS 사장은 “보편적 공공 교육 서비스로 사교육 격차를 해소한다는 EBS의 사명감을 가지고 메타캠퍼스 사업을 발족한다”며 “교육격차 없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한화시스템과 다방면의 협력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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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