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글로벌 핵심 전략산업 금융지원 확대 나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글로벌 핵심 전략산업의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 가운데 방문규 수은 행장이 국내기업의 2차전지 분리막 해외 제조공장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6일(현지 시각)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 IET) 폴란드 법인에서 열린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에 연산 3억4000만㎡ 규모의 전기차용 분리막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SK IET의 유럽 첫 공장(1공장)이다.
수은은 2019년 SK IET 폴란드 법인에 약 26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SK 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만 총 2조원과 연산 15억4000만㎡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으로, 준공식에는 폴란드 개발부 차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 및 SK온 등 주요 관계기업 등이 참석했다.
방 행장은 축하 인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폴란드 정부와 우리 기업의 노력으로 차질 없이 준공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며 “혁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입은행은 한국의 대표 ECA 기관으로서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은은 8월 배터리를 포함해 반도체와 미래차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올해 중 동 분야에 총 5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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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