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E&P 분사 최종 확정···새로운 엔진으로 달린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 분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독립시켜 전문성을 확보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분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를 앞둔 배터리 사업은 홀로서기를 통해 확실한 재무성과를 거두는 시점에 자본조달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 분할 안건이 80.2% 찬성률로 모두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는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각각 분할을 의결했다. 배터리 및 석유개발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 분할이 SK이노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독립법인 체제를 빨리 정착 시켜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준비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분할을 결정했다"며 "또 하나는 투자재원 조달과 관련된 유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독립법인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스토리데이'에서 탄소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구체적인 방안으로 배터리·E&P 사업의 독립경영을 통한 각 사업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각각의 사업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인 1000GWh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기준 200GWh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분사가 글로벌 성장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조만간 출범될 SK배터리(가칭)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시장에서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배터리 자회사의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흑자전환 등 뚜렷한 재무성과를 갖춘 이후 IPO에 나서겠다는 발언으로 분석된다.
김 사장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서 IPO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조달방안이 많다"며 "급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려울 것 같다"며 3년 내 IPO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좀 보겠다"고 답변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된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를 더욱 크게 키워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7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사업 증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혀왔던 배터리 사업의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여러 분야에서 신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어쨌든 지주회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discount)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시장에 제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은 배터리 메탈 리사이클에 대한 부분을 한 가지 예시로 드렸고 그런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 분할 안건이 80.2% 찬성률로 모두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는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각각 분할을 의결했다. 배터리 및 석유개발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 분할이 SK이노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독립법인 체제를 빨리 정착 시켜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준비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분할을 결정했다"며 "또 하나는 투자재원 조달과 관련된 유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독립법인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스토리데이'에서 탄소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구체적인 방안으로 배터리·E&P 사업의 독립경영을 통한 각 사업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각각의 사업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인 1000GWh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기준 200GWh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분사가 글로벌 성장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조만간 출범될 SK배터리(가칭)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시장에서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배터리 자회사의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흑자전환 등 뚜렷한 재무성과를 갖춘 이후 IPO에 나서겠다는 발언으로 분석된다.
김 사장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서 IPO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조달방안이 많다"며 "급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려울 것 같다"며 3년 내 IPO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좀 보겠다"고 답변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된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를 더욱 크게 키워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7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사업 증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혀왔던 배터리 사업의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여러 분야에서 신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어쨌든 지주회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discount)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시장에 제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은 배터리 메탈 리사이클에 대한 부분을 한 가지 예시로 드렸고 그런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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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