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오늘부터 4단계 격상…이달 22일까지

사적 모임 18시 이전 4인·이후 2인까지 허용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장, 다중이용 시설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구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해수욕장 일시 폐장 조치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1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8월 22일까지 부산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장한다.
부산시는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내려진 결정이다.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사적 모임은 18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 허용된다.

행사는 금지되며, 집회는 1인 시위 외 금지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은 오후 10시부터 운영 제한으로 바뀐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정규공연시설 외에는 공연이 금지되며, 오후 10시부터 운영과 이용이 제한된다.

스포츠경기장과 경륜·경정·경마장은 무관중 경기로 변경되며, 박물관·미술관·과학관은 시설면적 6㎡당 1명의 30%까지로 변경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20%까지 허용된다.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은 이 기간에 모두 폐장된다.

4단계 적용은 오는 22일 자정까지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최소 7∼10일 이후 방역수칙 강화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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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