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70% "한동훈 출마해야" 민주 지지층 77% "이재명 연임"…무당층 절반 반대는 누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출마에 당 지지층 70%, 보수층 과반이 동의한다는 여론이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층 80% 가까이가 찬성했다.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30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5월5주차 결과(엠브레인퍼블릭-한국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자체 공동의뢰, 2곳 실시·지난 27~29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응답률 16.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출마'에 '적절하다'는 응답이 37%, '부적절하다'는 4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로 평가 유보도 일부 있다. '적절' 여론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인 29%(부정평가는 62%), 국민의힘 지지율 30%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높은 수준이다. 또 응답자 연령별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서울·대전세종충청·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 등에서 전체 평균대비 높다. 이념별 보수층(284명·이하 가중값)에선 56%(부적절 34%)로 과반, 지지정당별 국민의힘(304명)에선 70%(부적절 22%)로 더 높았다.

다만 중도층(314명)은 출마 적절이 34%로 부적절 48%에 비해 낮고, 진보층(297명)에선 적절 26%에 부적절 64%다. 민주당 지지층(269명)에선 적절 17%에 부적절 70%, 조국혁신당(120명)은 적절 19%에 부적절 72%로 반대가 지배적이다. 무당층(242명)은 적절 29%, 부적절 38%에 유보가 33%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287명)에선 65%가 적절, 24%가 부적절하다고 봤다. 부정평가층(627명)에선 적절 24%, 부적절 63%로 반전됐다.

'이재명 대표 연임'에 관해선 적절하다는 응답이 39%, 부적절은 4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12%다. 연임 찬성론은 연령별 40대·50대에서 과반이다. 지역별 인천경기·충청권·광주전라에서 평균대비 높았다. 진보층은 적절 62%에 부적절 30%, 중도층은 적절 38%에 부적절 49%, 보수층은 적절 20%에 부적절 73%, 이념 부동층은 적절 32%에 부적절 3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적절 77%에 부적절 19%로 찬성론이 절대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3%가 부적절, 10%만 적절하다고 봤다. 무당층은 부적절 50%, 적절 22%에 28%가 유보했다. 국정지지층은 적절 11%에 부적절 81%다. 부정평가층은 적절 55% 과반에 부적절 36%다. 한동훈 출마 찬성(370명) 응답층은 이재명 연임 적절 28%·부적절 66%, 출마 반대(475명)에선 찬성 52%·반대 42%로 양분됐다. 이재명 연임 찬성(394명) 측은 한동훈 출마 적절 26%에 부적절 62%, 연임 반대 (491명) 측에선 찬성 50%·반대 41%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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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